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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학의 역사와 음양오행

DS Label(남동수) 201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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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제1절 사주학의 역사

 

사주학은 출생한 연월일시의 간지 여덟 글자에 나타난 음양과 오행의 배합을 보고, 그 사람의 부귀· 빈천·부모·형제·처자·질병·직업·결혼·성공·실패·길흉 등의 제반 사항을 판단하는 학문이다.

 

고대 중국에는 주역에 의한 음양의 학설이 먼저 존재했고, 춘추전국 시대에 비로소 메소포타미아 문화 의 영향을 받아 태양계의 오행성으로 운명을 판단하는 오행 학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연월 일시의 간지를 가지고 시간을 기록한 것은 동한 순제東漢順帝(서기 126년) 이후의 일이었다. 그 이전에는 세성歲星(목성)으로 년지年支를 기록하지 않았던 것이다.

 

당나라 말 송나라 초에 이허중이 년주의 납음으로 운명을 판단하는 이론을 세웠는데, 그의 저서로는 <이허중명서李虛中命書>가 있다.

 

 년주 위주의 사주학을 일간 위주의 사주학으로 개발한 사람이 서자평徐子 平이었고, 그의 후예 서승徐升이 <연해淵海>라는 사주학 책을 저술했다.

 

그 후에 당금지라는 사람이 <연 해>와 비결집 <연원淵原>을 합본하여 <연해자평淵海子平>이라는 책을 발행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 오는 <연해자평>이다.

 

서자평은 송나라 고종 때의 사람으로 1135년경에 <낙록자삼명소식부주珞碌子三命 消息賦註>를 썼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일간 위주의 사주학을 창안했다. <연해자평> 안에 수록된 '계선편 繼善篇'은 그의 저술이다.

 

명나라 때는 장신봉이 <명리정종命理正宗>을 저술했고, 만육오가 <삼명통회三命通會>를 저술했다.

 

청나 라 초기에 여춘대가 <궁통보감窮通寶鑑>을 저술했다.

 

 명사明史 예문지에 <삼명담적천수三命談滴天髓>라는 것이 실려 있는데, 그것이 명나라의 개국 공신 유백온이 지은 <적천수滴天髓>의 원본이다.

 

청나라 초엽에 진소암이 <적천수> 원본을 주해한 <적천수집요滴天髓輯要>를 저술했다.

 

진소암은 강희 5년(1666년)에 사 망했으니, 그의 저술 연대는 그보다 앞설 것이다.

 

청나라 중엽에 심효첨이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저술했 는데, 건륭 41년 병신년 1747년에 호공보가 이를 발행했다.

 

심효첨은 건륭 4년 서기 1665년 기미년에 진사에 급제한 사람이다.

 

 임철초는 건륭 38년 서기 1773년 음력 4월 18일 진시에 출생하여 73세 되는 1846년에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를 저술했다.

 

 민국 초년 1933년에 원수산이 <적천수천미>를 발행했는 데, 진소암의 주석도 함께 넣었다.

 

1935년에는 서락오가 <적천수징의滴天髓徵義>를 발행했는데 <적천수천 미>에서 진소암의 주석 부분을 삭제한 것이다.

 

그 후에 서락오는 다시 <적천수보주>와 <자평수언子平粹 言>을 저술했고, 원수산이 <명리탐원命理探原>과 <명보命譜>를 저술했다. 이상이 대표적인 사주학 고전의 발행 순서이다.

 

현대에 와서 위천리의 <명학강의命學講義>와 <팔자제요八字提要>는 의미가 깊은 책이다.

 

위천리의 <명 학강의>를 한국의 박재완 선생이 번역하여 <명리요강命理要綱>의 이론 체계를 세웠고, 위천리의 <팔자제 요>를 번역하고 거기에 일지론을 첨가하여 <명리사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사주학 대가로는 이석영 선생과 박재완 선생이 있는데, 이석영 선생은 <사주첩경四柱捷徑>을 저술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2절 음양과 오행

 

우주 만물은 음과 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 가운데 음이 들어 있고, 음 가운데 양이 들어 있다. 만물 은 존재하려는 속성과 사라지려는 속성이 통일된 모습으로 존재하게 된다.

 

 생명체는 죽음과 삶의 모순 이 통일되어 존재한다. 그것을 동양의 관점에서는 음과 양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주역에 서는 '한번은 양이 되고 한번은 음이 되는 것이 도道'라고 했다. 서양의 논리학에서는 이것을 '대립물의 통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음과 양은 대립된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한쪽이 없으면 다른 한쪽 역시 존재할 수 없다.

 

 다만 음과 양의 역량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일으키므로 그 때문에 삼라만상도 변화하게 된다.

 

음이 극에 이르면 극도로 쇠퇴한 양이 점차 장성하기 시작하고, 이미 극에 이른 음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 여, 나중에는 음이 극에 이르고 양이 극히 쇠퇴하게 된다.

 

 그러다가 또 다시 음이 쇠퇴하고 양이 장성하 기 시작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것이 존재의 본질이다.

 

양은 존재·팽창·발전·빛·열·긍 정·남자·하늘 등을 대표하고, 음은 소멸·축소·쇠퇴·어두움·차가움·부정·여자·땅 등을 대표 한다.

 

그러나 음 가운데 양이 있고, 양 가운데 음이 있는 것이며,

 

순수하게 음만 있거나 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행은 음과 양의 변화 과정을 다섯 가지로 구분한 것이다.

 

 화火는 양이 아주 왕성한 것이고,

 

목木은 양이 비교적 왕성한 것이고,

 

수水는 음이 아주 왕성한 것이고,

 

 금金은 음이 비교적 왕성한 것이고,

 

 토土는 금목수화의 상호 변환을 매개하는 작용을 한다.

 

계절로 보면 봄은 목이 주관하는 것으로 추운 겨울의 음수陰水와 뜨거운 여름 양화陽火의 사이에 위치하여 음을 양으로 전환시키는 작용을 한다.

 

 여름은 양화 가 가장 강한 계절이고 음수가 가장 약한 계절이다.

 

 가을은 여름 양화와 겨울 음수의 사이에 위치하여 양을 음으로 전환시키는 작용을 한다.

 

겨울은 음수가 가장 강한 계절이고 양화가 가장 약한 계절이다.

 

사계절의 사이에서 계절이 바뀌는 것을 매개하는 것이 계토季土이다.

 

제3절 십천간과 십이지지의 음양과 오행

 

1. 십천간의 음양 오행


 

갑甲은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목에 속한다.

 

을乙은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목에 속한다.

 

병丙은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화에 속한다.

 

정丁은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화에 속한다.

 

무戊는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토에 속한다.

 

기己는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토에 속한다.

 

경庚은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금에 속한다.

 

신辛은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금에 속한다.

 

임壬은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수에 속한다.

 

는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수에 속한다.

2. 십이지지의 음양과 오행


 

자子는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수에 속한다.

 

축丑은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토에 속한다.

 

인寅은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목에 속한다.

 

묘卯는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목에 속한다.

 

진辰은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토에 속한다.

 

사巳는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화에 속한다.

 

오午는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화에 속한다.

 

미未는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토에 속한다.

 

신申은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금에 속한다.

 

유酉는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금에 속한다.

 

술戌은 음양으로는 양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토에 속한다.

 

해亥는 음양으로는 음에 속하고 오행으로는 수에 속한다.

 

제4절 오행의 상생과 상극

 

1. 오행의 상생相生


 

생生은 생해 준다 도와 준다는 뜻이다.

 

생을 해주는 오행은 힘이 빠지고 생을 받는 오행은 힘을 얻게 된다.

 

오행의 상생은 다음과 같다.

 

수는 목을 생한다.

 

목은 화를 생한다.

 

화는 토를 생한다.

 

토는 금을 생한다.

 

금은 수를 생한다.

 

이것을 화살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수 → 목 → 화 → 토 → 금 → 수

 

상생은 순환하면서 상생하여 끝이 없다.



1. 나무는 불을 생한다(木 生 火) -- 나무, 종이 없이 불이 어찌 타겠는가?


2. 불은 흙을 생한다(火 生 土) -- 타고 나면 재가 되어 흙으로 돌아 간다


3. 흙은 쇠(돌)을 생한다(土 生 金) -- 흙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뭉치고 다져져 돌이 된다. 더 오랜 세월이 지난후에는 돌이 쇠가 된다  


4. 쇠(돌)는 물을 생한다(金 生 水) -- 물은 돌을 만날때 가장 힘차게 흐른다. 金이라 함은 단단해 진 열매를 의미하기도 하는 바 열매 속에서 물이 생성된다.


5. 물은 나무를 생한다(水 生 木) -- 사막의 선인장은 물기 없이도 자란다구요? 식물학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물기가 전혀 없다면 선인장도 자라지 못할 것 같은데?


새벽이슬이라도 먹기에 선인장이 자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2. 오행의 상극相剋


 

극剋이란 극하고 파괴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극을 당하는 오행은 힘이 빠지게 되고,

 

극을 하는 오행 도 약간은 힘이 빠지게 된다. 오행의 상극은 다음과 같다.

 

수는 화를 극한다.

 

화는 금을 극한다.

 

금은 목을 극한다.

 

목은 토를 극한다.

 

토는 수를 극한다.



이것을 화살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수 → 화 → 금 → 목 → 토 → 수


상생은 순환하면서 상생하여 끝이 없다.



1. 나무는 흙을 극한다(木 剋 土) -- 나무뿌리는 흙에 구멍을 내고 제압한다. 그러나 자연론적인 관점에서는 나무는 흙없이 살 수 없고 흙은 나무가 없으면 황폐화된다.


 따라서 나무가 흙을 극한다는 것은 상대적이다. 통상적인 얘기일 뿐이다. 


2. 흙은 물을 극한다(土 剋 水) -- 생수통에 흙 한줌 부어 버리면 보기 좋겠죠? 마셨다가는 배탈납니다.


3. 물은 불을 극한다(水 剋 火) -- 불이 나면 물자동차 출동합니다. 불 끄려고.


4. 불은 쇠(돌)를 극한다(火 剋 金) -- 제련소 생각해 보시면 너무도 당연한 얘기죠


5. 쇠(돌)은 나무를 극한다(金 剋 木) -- 이 역시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 나무를 자르려면 톱이나 칼이  있어야 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라 전혀 역학을 모르시는 분들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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